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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 해저터널 개통 보름 만에 침수 사고, 100년 견딘다더니

by 미디충 2023. 5. 17.


중국 다롄에서 해저터널 침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1일 개통된 다롄 해저터널이 보름 만에 물바다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안전성과 관련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과 영상 공개

다롄 해저터널 운영사에 따르면 5월 16일 오전 8시 32분쯤 터널 바닥에 물이 고이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터널 내부 도로에 물이 차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영상들이 여러 건 게시되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터널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장면과 차량들이 비상 깜빡이를 켜고 서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롄터널_개통
다례터널 개통 신화사 보도<유튜브 캡처>

 

네티즌의 의문과 운영사의 대응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개통한 지 보름밖에 안 된 터널에서 물이 샌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저터널 운영사는 터널 일부 구간에 물이 고였지만 긴급 보수 작업을 통해 오전 10시쯤에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롄시 공안국도 터널에는 문제가 없으며 물이 샌 것은 보조도로에 있는 소방밸브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롄 해저터널의 개요와 내구성 확보

최근 개통된 다롄 해저터널은 다롄 중산구와 간징쯔구를 연결하는 왕복 6차로 간선도로의 일부입니다. 이 터널은 다롄만 해역 지하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길이는 5.1㎞에 달합니다. 당국은 개통 당시 100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굴착 공법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개통 후 단기간에 발생한 물 새는 사고로 인해 다롄 해저터널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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