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중국과의 투자협정인 일대일로 프로젝트(BRP)에서 연내에 탈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실상 이탈리아의 탈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고, 이탈리아 총리 멜로니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체코 프라하 방문 중 기자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며, 자신은 원래 일대일로 협정 가입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최근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대일로 포기를 선호한다는 뜻을 미 하원의장에게 전달했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취하라고 압력을 가하며 협정 파기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중국의 경제 보복을 우려해 구체적인 결정과 시기를 논의 중이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19일 전까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는 G7 국가 중 유일하게 2019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에 서명한 국가입니다. 협정에서 탈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갱신되며, 이탈리아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 상황에서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탈리아의 탈퇴에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양국은 협력 분야인 무역, 제조, 청정에너지에서 성과 있는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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