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구속영장 청구 기각으로 석방되었습니다. 이에 유아인은 "법원에서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아인과 지인 A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무리한 영장 신청이냐는 물음에 자신이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고,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아인은 또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부인하였습니다.
법원의 영장 기각 이유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아인에 대해 대마 흡연을 반성하고 있으며, 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 부장판사는 또한 유아인의 주거가 일정하며 동종 범행 전력이 없으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유아인과 지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아인 혐의와 수사 상황
유아인은 대마를 흡연하고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에 여러 병원에서 대량의 프로포폴 처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 모발 등에서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성분을 검출했습니다. 현재 경찰 유아인의 지인과 병·의원 관계자 등 총 4명을 입건하여 수사 중에 있습니다. 이들은 유아인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도록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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