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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열파로 태국 45도 넘어, 한국도 펄펄 끓는 봄 예외 아냐

by 미디충 2023. 4. 20.

아시아의 봄이 뜨겁습니다. 아직 4월이지만 이미 폭염으로 고통받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올봄 아시아 상당지역이 이상기온으로 펄펄 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아시아에 닥친 기록적인 열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열파 영향 지역 넓어져

서울도 한낮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으며 여름에 버금가는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열파(heat wave) 현상은 아시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하면 한국은 양반입니다. 지난 17일 인도 각지의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겼고, 프리야그라지 지역은 45도 가까이 달아올랐습니다. 바로 옆 나라 방글라데시도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지역이 수두룩했습니다.

 

태국의 북서부 '탁'이란 동네에서는 지난 15일 45.4도라는 사상 최고 기온을 갱신했습니다. 그야말로 재난 상황입니다. 중국 각지에서도 이상고온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17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100여 곳 기상관측소에서 35도가 넘는 4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중국, 인도, 태국 등 열파 발생 지역은 아시아 내에서도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이들이 더위로 고통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산불진압요원
아시아 열파는 대형 산불을 야기할 수 있다.

 

학계 상황 악화 예상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많다는 겁니다. 기상학자들은 '아시아 지역 열파'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봄에도 이런 심각한 국지적인 이상고온 현상인 열파(Heatwave)가 인도와 파키스탄 일부지역에서 보고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 지역이 더 넓어지고 상황도 한층 나빠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열파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미 인도에서는 야외행사 도중 열사병으로 쓰러져 10여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상 고온과 함께 강풍이 불며 건조해진 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0년에 호주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도 열파의 영향이 컸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각 개인은 폭염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외부활동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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