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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팀,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복식 36년 만에 결승 진출

by 미디충 2023. 5. 28.

 

한국 탁구 선수들이 역사를 새로이 썼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30년 만에 탁구 세계대회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는 대한항공의 신유빈과 미래에셋증권의 전지희가 한 팀을 이루어 성취한 결과입니다.

 

탁구복식
MBC 뉴스 보도 화면 <유튜브 캡처>

 

5월 26일, 이들은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중국) 조를 3-0(11-7 11-9 11-6)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경기 중에는 신유빈의 뛰어난 수비와 전지희의 박진감 넘치는 포핸드가 대박을 만들어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이후 30년 만입니다. 이는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낸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성과입니다. 신유빈과 전지희 조는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길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여자복식 36년 만의 금메달 기회

놀라운 사실은 여자복식에서는 1987년 인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 이후 무려 36년 만에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유빈과 전지희 조는 이번 결승에서 여자복식 7위의 왕이디-천멍 조(중국)와 맞붙게 됐습니다 결승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5월 28일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과 전지희 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게임'으로 끝냈습니다. 이들은 세계 1위인 쑨잉사와 왕만위와의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하였습니다. 

 

전지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계 1위를 이긴 놀라운 경험에 대해 "우리가 미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유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결승 한번 올라가는 게 제 꿈이었는데 파트너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유빈은 전지희의 성공을 지켜보며 "난 언니 하는 거를 감탄하면서 봤다"라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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