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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사망, 캄보디아 프롬펜 한인 병원서 링거 맞다 심정지

by 미디충 2023. 4. 21.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 씨가 사망했습니다. 향년 67세. 그의 사망 소식은 20일 오후 국내에 알려졌는데, 캄보디아 프롬펜의 모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 씨는 수년 전부터 당뇨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으며 고생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날도 컨디션이 안 좋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왜 캄보디아인가?

서세원 씨는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2020년 현지 호텔과 레지던스, 골프장, 카지노 등 3조 원에 달하는 큰 사업을 따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며 사업 진행이 더뎌졌는데 최근 들어 상황이 다소 좋아졌다는 후문입니다. 

그는 한 때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했던 최고의 개그맨이자 방송인으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도박과 영화 제작비 횡령, 주가 조작 등 여러 논란이 꼬리를 물며 연예계에서 퇴출됐습니다. 2014년 그는 전 아내였던 서정희 씨를 상습폭행 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23년 연하의 김 모 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고,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했습니다.

 

서세원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서세원 씨.

사망 원인은?

그의 사인은 쇼크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프롬펜의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에 심장이 멎었습니다. 심정지 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응급처치를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여러 가지 약을 복용 중이었고, 수년 전부터 당뇨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오래 동안 앓고 있던 지병과 컨디션 저하가 겹치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의 사망 사건 발생은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개인정보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필요시 현지 수사 당국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족들은 서 씨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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