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유튜버의 행동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건과 사고를 다루는 유튜버인 '카라큘라 탐정사무소'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 2일,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약 9분가량의 영상을 게시했는데, 이 영상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A 씨(30대 남성)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키, 혈액형, 전과기록 등 상세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 영상까지 담겨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카라큘라는 신상 공개를 결정하기 전에 국가기관이 아닌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적절한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적법 절차를 따르지 않고 가해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할 경우, 자신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카라큘라는 극악무도한 범행을 한 가해자의 보복 범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행했습니다. 또한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신상 정보를 적극적으로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가해자의 보복 범죄를 두려워하는 피해자 모습을 보면서, 유튜버인 자신이 그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방법은 '가해자의 신상 공개'라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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